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조달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하고 명절 자금수요 대응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

이번 융자 지원 규모는 직전년도 매출액의 50% 범위에서 기업당 최대 2억 원이며, 기존에 도나 시‧군에서 지원받은 운전자금과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며, 2년간 기업이 부담해야 할 대출이자 중 2.0%를 전북도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시적으로 특례사항을 적용해 평가기준 점수를 50점에서 40점으로 완화하고, 창업 후 1년 이내 기업은 매출액의 100% 한도 내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평가점수 40점 미만의 기업 중 소기업 확인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직전년도 매출액 범위에서 최대 5천만 원까지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임재옥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설 명절 경영안정자금 융자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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