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학교병원은 방사성물질을 이용한 간암 치료법인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TARE)을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TARE는 방사성동위원소가 함유된 방사선 미세 방출구를 간종양에 주입해 병변을 괴사시키는 신의료기술로 기존의 치료방법인 간동맥화학색전술(TACE)보다 시술 후 복통, 발열, 구토 등 부작용이 현저히 드물게 나타나 치료 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입원 기간도 2일 정도로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수도권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시술이 진행돼 지역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TARE가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서 환자 부담률이 50%로 줄어들고 실비보험도 청구가 가능하게 돼 향후 널리 시행될 전망이다.

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김건영 교수는 "TARE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기존 색전술에 반응하지 않는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치료로 간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미수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