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배순금, 박영택, 한선자 시인과 김재희 수필가

제33회 전북 문학상에 배순금·박영택·한선자 시인과 김재희 수필가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 문인협회 전북 문학상 심사 위원회(위원장 박성숙)는 29일 전북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심사 위원회를 열고, 최종 4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문학상은 전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 문인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 문학 장르에서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면서 전북 문인협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회원을 선정해 격려하는 상이다.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부회장, 시·군 지부장, 분과회장이 추천한 14명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박성숙 위원장은 "전북 문인이라면 꼭 받고 싶어 하는 문학상이기에 심사에 공정성과 엄격성에 비중을 두었다”며 “후보자의 등단연도와 작품성 그리고 전북 문단 활동성과 전북문인협회에 대한 공헌도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배순금 시인은 익산 출신으로 1991년 ‘한국시’로 등단했다. 

전북여류문학회장, 전북시인협회지역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문협 자문이사와 익산문협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박영택 시인은 전북 김제에서 출생했다. 

1993년 '한맥문학'과 '월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잃어버린 별을 찾아서' '산, 숲에 들면' '사람을 사랑하다' 등이 있다. 

한선자 시인은 장수 출신으로 1996년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전북여류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시인상, 전북여류문학상, 예술문화공로상(한국예총), 한국문협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 북부지사에 근무 중이다.

김재희 수필가는 2002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다. 

2006년엔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한국문인협회, 전북수필, 수필가비평작가회의, 행촌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은 박성숙 수필가와 소재호 평론가, 조미애 시인이 맡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2022년 1월 11일 오후 2시 ‘더 메이호텔’ 연회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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