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에 활력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마을전자상거래와 마을자치연금이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며 농촌에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익산시는 마을전자상거래가 올해 30억원 판매를 넘어서며 코로나 19 상황에서 지역 농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마을전자상거래 운영 이후 코로나 19로 비대면 생활환경 확산에따라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입점농가가 2020년 549농가, 올해는 600여 농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역 농업경영체 등록된 농가라면 누구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게 입점 절차를 간편화시키는 등 다양한 농업정책으로 농가지원에 나서고 있어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온라인 거래상에서 농가들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택배비와 수수료, 택배박스비 등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여기에 익산몰과 오픈마켓(네이버, 지마켓, 옥션, 11번가)에 판매해 전국에 익산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꾸준히 홍보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있다. 

또 명절과 김장 대목 등에 다양한 기획전을 실시하면서 도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익산시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소득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자치연금은 농촌지역 미래에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을자치연금은 전국 최초의 민관 공동추진 사례로 익산시와 협업기관이 수익발생 가능 시설 또는 설비를 지원하고 발생수익과 마을공동체 운영 수익을 분배해 마을에 거주 중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전국 제 1호 마을로 성당포구마을을 선정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였으며, 지난 8월부터 매달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하며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전국 제 3호이자 익산시 제 2호 마을로 여산면 수은마을을 선정해 익산시와 국민연금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TYM  등 협업기관은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수은마을은 익산시 양파 주요 재배지로 익산시와 협업기관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저온저장고를 수익발생시설로 지원할 예정으로 시설사용료를 통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활력과 김남희 과장은 “익산시 농업·농촌정책을 대표하는 사업인 마을전자상거래와 마을자치연금이 농촌 활력증진과 농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농촌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소득 강화와 농촌복지를 증진하여 농촌지역의 활력을 되찾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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