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에서 '문맥' 57호를 펴냈다. 

진동규, 서재균, 조기호 시인 등 문학적 식견이 뛰어난 문인들에게 주어지는 '전주문학상 본상' 아홉번째 수상자 이소애 시인의 대표작과 수상소감이 실렸다. 

이와 함께 전주문학상 문맥상 수상자인 황호정과 이선화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시·군 지부장 초대석에는 강지애 완주지부장, 신대철 부안지부장, 이명희 무주지부장, 신팔복 진안지부장, 최기춘 임실지부장 등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수록됐다. 

전주문인협회 유대준 회장은 "인궁반본, 사람은 궁하면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사람들은 힘들면 부모님을 생각하듯이 문인은 자연을 생각한다"며 "궁을 극한까지 느껴본 사람만이 삶을 깨우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해가 흘러간다고 아쉬움이 많겠지만 돌아보면 우리 뒤에는 한 해 동안 쓴 글이 남아 있다"면서 "행복한 2021년도를 보내고 희망찬 2022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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