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읍문학, 임실문학

정읍문학회(회장 김철모)와 임실문학회(회장 최기춘)가 회원들의 주옥같은 작품을 엮은 문집을 출간했다. 

먼저 정읍을 근거지로 2001년 6월 창립된 정읍문학동인은 매년 1회 초대시와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해 문집을 펴내고 있다. 

책에는 제9회 정읍사문학상 수상작인 박천순 시인의 시 '나무에 손바닥을 대 본다'와 오석영 작가의 수필 '소풍길' 및 작품 심사평 등이 실려있다. 

초대글로 강인한, 김계식 시인의 시편이 수록됐다. 여기에 회원들의 시와 수필, 단편소설 등도 풍성하다. 

김철모 회장은 "올해 21년을 맞은 정읍문학회가 초심을 잃지 않고 전통을 이어나가는데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문학회는 내실 있는 문학작품 활동과 유능한 회원의 지속적인 영입, 올해로 아홉 번째 맞이하는 정읍사문학상의 수준 높은 문학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실문학도 56번째 문집을 펴냈다. 

'임실의 자랑스러운 문인'에서는 임실의 문인이자 전북문단의 어른인 장태윤 시인을 조명한다. 

장태윤 시인에 대한 단상과 그의 작품 12편이 수록됐다. 

'내 고향 임실' 섹션에는 김용완, 김추리, 박갑진, 이용만, 장태윤, 최기춘, 최병선 작가의 글이 실렸으며, 이순재, 유미자, 신해식 등 신입회원 8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최기춘 회장은 "임실문학은 문학 빙하기를 탈출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특성과 역사 문화를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켜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일에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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