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전북예술문화 60년사' 출판기념회 및 제25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이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예총 소재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0년을 맞은 전북예총이 진정 전북예술의 중심이고 희망이며 자부심"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꾸고 꽃피우자"고 말했다. 

백봉기 사무처장의 경과보고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60년사 봉정과 심옥남 편집주간에 대한 감사패 증정, 축시낭송 등이 이어졌다. 

격조 높은 창작활동으로 지역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예술상 본상에는 ▲이태원(건축) ▲김삼숙(국악) ▲강명선(무용) ▲이연희(문인) ▲태건석(미술) ▲유백영(사진) ▲조승철(연극) ▲박화실(연예) ▲최정호(영화) ▲김정렬(음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지사 공로상은 ▲김종덕(국악) ▲정량미(문인)에게 돌아갔다. 한국예총회장 공로상은 ▲권병길(군산) ▲황양운(사진)이 수상했다. 

또 제1회 전북예술문화대상에는 전북예총에서 12년간 회장직을 역임한 선기현 화가와 대한민국예술대전과 제60회 전라예술제를 익산으로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 군산예총을 한국예총이 선정한 2021년 우수단체로 뽑히게 한 군산예총 황대욱 회장 그리고 전북예총진흥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전북예총발전에 기여한 이명기씨가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 대표인사에서 선기현 화가는 "25년 넘게 예술인들을 지원해준 하림그룹에 감사하다"며 "붓을 잡을 수 있는 날까지 창작열을 불태울 각오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신 예술인들께 무한한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북도 강승구 기획조정실장과 전북도 김성관 문화예술과장, 주식회사 하림 박길연 사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10개 협회와 11개 시·군 예총 회장단 등 8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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