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봉구 시인

주봉구 시인이 제1회 여산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산장학재단(이사장 국중하)은 14일 제1회 여산문화상 수상작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여산장학재단은 도내 문화예술인의 왕성한 창작활동에 대한 업적을 기리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2021년 여산문화상을 제정했다. 

전북에 5년 이상 거주하고 뛰어난 창작활동을 이어온 품격있는 1인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제1회 여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봉구 시인은 1979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에 산문 외 4편이 당선돼 문단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머슴새, 황토 한 줌 등 10권의 시집과 시선집을 출간하는 등 꾸준히 좋은 시를 발표해 문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스승인 고(故) 정렬 시인의 시선집 발간을 위해 가교 역할을 자임하는 등 감동과 위로를 주는 시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김제지부장, 전북불교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문예한국작가상과 전북문학상, 전북예술 등을 수상했다. 

여산문화상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여산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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