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지역내 돌봄형 치유농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6일까지 총 4회 운영한다.

치유농장 체험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어르신과 헤아림 및 자조모임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어르신들은 자연을 접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 동시에 가족들은 잠사나마 돌봄 스트레스에 벗어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지난 6일 정부 방역관리 강화지침에 따라 발열체크와 방문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8명 이내로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관내 치유농장인 풍산면 가이아농장과 복흥면 가인농장에서 진행했다.

농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연잎밥 만들기와 마나리 화분 만들기, 엉겅퀴 고추장 만들기, 산야채 건강식과 찜질방 체험 등 농장의 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았다.

순창군 정영곤 치매안심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치매어르신들의 인지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면서 “치매 환자 가족과 보호자간의 돌봄 역량을 향상시켜 삶에 활력이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