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동 화가의 개인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나무를 소재로 다양한 예술세계를 펼쳐낸 강신동 화가는 계획적인 터치와 색의 배열을 구성해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드로잉적(Drawing) 요소를 즐겨 쓰는 화가이지만, 자연현상에 의지하면서도 반복적 훈련으로 회화적 기호화를 만들어냈다. 

그래서인지 작가만의 화풍이 머릿속에 각인된다. 

강신동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화면의 바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시각적으로 색채와 현상의 톤을 만들어갔다"며 "내 스스로의 감각에 신뢰를 갖고 색과 형상을 개인적 귀결로 취했다"고 밝혔다. 

군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강신동 화가는 ‘비평형상전’, ‘서울현대미술제’, ‘오늘의 지역작가전’, ‘전북도립미술관 개관전-전북미술의 조명’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지역 원로 미술인으로써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며 도내 작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강 작가는 지난해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쿼터그룹전'을 열었으며 올해는 남부현대미술협회 영·호남 교류전에 참가했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장·심사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장, 전북위상작가상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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