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국악그룹 이상, 소리꾼 양혜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 이하 재단)과 목포문화재단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재단은 9일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에서 팔복주민초청공연 '소리가교'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허정숙)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후원하는 '지역 간 연계사업(전라권)' 일환이다. 

사업 가운데, 재단은 '예향의 전주×목포: 예술타운 매쉬업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이같은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양 재단이 준비한 공연 '소리가교'는 전주와 목포가 소리라는 전통콘텐츠를 매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첫 무대는 2021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수상한 소리꾼 양혜인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 후 임 그리는 대목'을 부른다. 

장보영 고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을 맞출 예정이다. 

이어서 2부는 JTBC ‘풍류대장’에서 파이널에 오른 ‘국악그룹 이상’이 힙한 국악무대를 꾸민다. 

공연 이후에도 팔복예술공장 공간 라운딩을 비롯해 전주 구도심 문화현장을 탐방하는 등 사업 관계자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호남 예향의 전주와 목포가 전통 콘텐츠를 매개로 하나가 되는 자리로서 지역과 지역, 지역과 지역민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 채널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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