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에 선정됐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여성 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필요한 장비·인력을 갖추고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임신·출산과 여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도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사업에 국비 1억 880만원을 포함한 총 3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운영을 위한 시설 리모델링과 필수 의료장비 구비, 장애 친화 코디네이터를 선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에서 갖추어야 할 주요 필수시설은 외래진료실, LDR실(Laber-delivery-recover/진통, 분만, 회복을 모두 한 공간에서 가능), 휠체어 이용 가능 수유실 설치 등이 있다.

필수 장비로는 전동침대(Striker LD304),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진동리프트, 특수휠체어 등이 있으며 장애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 3명을 간호사(사회복지사)로 채용 및 지정해 여성장애인 산모가 안심하고 24시간 공백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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