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0 전라북도 탄소중립 실현 선진화 포럼’이 열린 1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14개 시장·군수, 분야별 민간 대표 등 참석자들이 '전라북도 2050 탄소중립 실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40% 달성을 위해 지금 바로 나부터 적극 나서겠습니다."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산업 및 수송 등 분야별 민간 대표들이 '탄소중립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동참에 한 목소리를 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이행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문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이 전라북도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전북도는 1일 송하진 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 분야별 민간 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50 전라북도 탄소중립 실현 선진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전 세계가 이상고온과 폭우 및 한파 등 각종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피해 최소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민·관이 서로 고민하고 협력하기 위한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포럼에서는 정부와 전북도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 등 주제 발표, 도-14개 시·군과 민간 대표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선언식, 2050 탄소중립 실현 퍼포먼스, 전문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순진 서울대 교수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포럼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 가운데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한국환경연구원 이창훈 박사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현황'을, 전북연구원 장남정 박사가 '전라북도 탄소중립 기본방향'에 대해,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부소장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기반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선언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 산업 및 수송, 농정, 건물, 시민단체 등 민간 대표가 참석해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자동차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발굴과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일상 속 생활 실천에 지금 바로 '나부터' 적극 동참한다고 다짐했다.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주제 발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전북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과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의 정책 제안,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공유 등을 함께 토론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 더 깊고 더 넓은 탄소중립 실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 등을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르고 정확하게 방향을 전환해 기후변화대응과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2050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2개의 시나리오를 마련해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50년 탄소중립의 중간목표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키로 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