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체감경기가 위드코로나 시행효과에 더해 연말 특수 등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가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전북지역 소재 12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3.6로 전월대비 3.5p상승(전년동월대비 2.4p 상승)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78.1로 전월 대비 2.1p 상승, 전년동월대비 5.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7.6으로 전월 대비 5.6p 상승, 전년동월대비 11.8p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2.8→73.2), 영업이익(70.5→71.7), 자금사정(63.8→70.1), 고용수준(86.6→87.8) 모두 상승했다. 

경영애로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3.0%), ‘인건비 상승’(48.0%), ‘원자재 가격상승’(37.0%), ‘자금조달 곤란’(31.5%), 인력확보곤란(27.6%), ‘업체간 과당경쟁’(26.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제품(-8.3%), 금속가공(-20.0%), 음료(-11.8%)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43.3%), 1차금속(17.2%), 자동차(6.6%) 등이 증가했고, 전월대비 2.4% 줄었다.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다. 금속가공(-24.4%), 화학제품(-5.0%), 섬유제품(-34.1%)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33.45%), 1차금속(12.7%), 자동차(5.8%) 등이 증가했고,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9.8% 줄었는데 종이제품(27.9%), 기계장비(35.2%), 1차금속(18.3%) 등에서 증가했고, 자동차(-43.9%), 식료품(-29.2%), 화학제품(-4.4%)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2.8% 감소했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0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 신발·가방,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감소했고, 가전제품, 의복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