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노후주택의 옥내 급수관 개량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옥내 급수관은 건물 소유주가 관리해야 했지만 관리 소홀,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인해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노후화로 인해 녹물 발생 등 수질저하의 원인이 돼왔다. 

이에 도는 내년부터 노후 옥내 급수관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4개 시군, 5억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418세대의 노후관 개량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5~60% 중 '아연도강관 재질' 옥내급수관을 사용하는 주택과 2000년 이전 준공 주택 등이다. 전체 공사비의 최대 95%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절차는 신청인이 옥내 노후관 개량사업 신청을 하면 시군 상수도 부서의 승인과정을 거쳐 신청인이 시공한 후 사업비를 정산·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녹물의 주 원인이 되는 노후화된 급수관을 개량함으로써 깨끗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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