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피해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고 공론화한 전북도 소속 신희운 주무관이 ‘이달의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 주무관은 지난 8월 우천과 이상기온으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 농가 연락에 현장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성심성의껏 소통했고, 농민의 현실을 중앙부처에 직접 전달하는 등 피해의 심각성을 공론화시켜 농가들이 누락 없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각 시·군에서 분석·제출해야 할 벼 병해충 피해 18만 필지에 대한 데이터를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밤낮 없이 비교 분석했으며, 국가지원사업인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중단으로 시름에 잠긴 농가를 위해 스스로 사례를 찾고, 타시도의 자료를 분석해 추경 신규사업으로 27억원을 확보하는 등 피해농민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직접 부서를 방문해 기념선물과 동료 직원 명의의 상장을 수여했다.

신 주무관은 “저보다 친절한 직원분들이 많은데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겸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민원인과 직원분들에게 도움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친절은 공무원의 기본 덕목 중 하나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친절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감동할 수 있는 친절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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