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대위 전열 정비··· 이재명 '친정 체제' VS 윤석열 '조직 강화'

사무총장 친이재명계 등 측근 전면 배치 당- 선대위 유기적 운영·체질개선 집중 / 윤석열, 1차 선대위 발표… 김종인 일단 제외 전북 출신 조수진 위원 공보단장 합류 김형민 기자l승인2021.11.25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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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이 이제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선후보들의 선대위도 재구성과 조직 강화를 서두르며 발빠른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친정체제로,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자리를 비워둔 체 우선적으로 1차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먼저, 민주당은 25일 공석인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새로 설치된 정당혁신추진위(혁신위) 위원장에는 장경태 의원을 기용했다. 당의 살림살이(사무총장)와 선거 전략·정무(전략기획위원장), 쇄신(혁신위원장)을 담당할 요직을 서둘러 채운 것

무엇보다 이번 인선의 핵심은 이 후보의 측근들의 전면 배치로 해석된다. 김, 강 의원은 당내 경선시작부터 이 후보 선대위에서 각각 총무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동했었다. 두 사람은 명실상부 당과 선대위 양쪽에서 살림살이와 전략을 총괄하게 되는 셈이다. 다시말해 이 후보가 친정 체제를 강화해 당과 선대위의 유기적 운영과 당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읽힌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이 후보와 호흡이 잘 맞는 두 사람 중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 대표와 후보의 일치된 견해"라며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 후보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이 후보 친정체제로의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1차 선대위 발표로 맞불을 놓았다.

윤 후보는 이날 6본부장 체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당초 김 전 비대위원장이 내정됐던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비웠다. 추가 인선이 고려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대위 주요 인선을 의결했다. 분야별로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이준석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성동 의원 등 6본부장 체제다.

또 다른 핵심요직인 공보단장으로는 전북출신의 ‘보수여전사’ 조수진 수석최고위원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1대 국회 개원 초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변인을 지냈다.

조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역대 대선 선대위 공보단장은 경험 많은 3선급이 맡아왔지만, 윤 후보의 부탁으로 이를 수락하게 됐다”면서“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10만표 이상을 얻은 수석최고위원이란 점에서는 이른바 '하방' 일수 있지만, 줄곧 중도실용을 강조해온 40대 여성, 호남 출신이란 점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조 의원은 지난 전대에서 전북출신이라는점을 어필하며 ‘호남의 딸’ 을 내세웠고, 정권교체의 선봉장 되겠다면서 전국을 누빈 결과, 보수정당 최초의 선출직 전북출신 수석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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