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격파 체험과 시범공연 등 태권도와 여행을 결합한 '2021 태권투어'가 성황리에 마감되며 태권도의 매력을 알렸다.

전북도와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와 관광을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여행상품인 '태권투어' 모객이 당초 목표 2000명을 넘어선 26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24일 밝혔다.

'태권투어'는 개별차량과 기차(KTX)를 이용하는 개별 여행상품과 전용버스를 이용한 단체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소셜커머스 티몬을 통해 판매했다.

여행 콘텐츠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 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소규모 체험과 야외 활동 중심으로 채워졌다.

태권도원 내 격파체험, 상설공연, 모노레일 등 체험과 태권도원을 산책하며 밤하늘의 별을 보는 '태권야행', 일여헌에서 즐기는 '재즈공연'과 '국악공연' 등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여행상품의 전용 예약처인 소셜커머스 티몬 관계자는 "지난 10월에 11월 20일까지의 예약이 조기 마감되고 일일 최대 100여명의 대기 고객이 발생했다"며 "티몬 게시판 후기글에 태권도원 여행상품 판매 수량 및 판매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고객 후기글이 올라오는 등 태권투어의 선풍적인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의 깨끗한 자연자원과 태권도를 연계한 여행상품은 코로나19로부터 건강도 지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며 "국제관광시장 재개를 대비해 태권도진흥재단과 전북도가 협력해 국제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2022년 태권투어 준비와 함께 태권도와 태권도원 그리고 무주 머루와인을 활용한 와인 피크닉 등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태권스테이'를 최근 출시했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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