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청장 김대호)은 24일 지역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호남권역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통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제1회 호남권 지역통계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운영됐으며, 지자체‧연구기관‧대학 등 25개 기관에서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호 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위기극복과 정책우선순위 판단을 위해 시의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지역통계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그동안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정책수립의 근간이 되는 지역통계 확충 및 통계기반 정책 활용 제고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왔으며, 신규 통계개발‧개선, 지역통계 인프라 진단, 통계작성 기술지원, 맞춤형 통계교육 및 이용자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기획보도와 분석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정부가 구축한 통계 빅데이터를 국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포럼은 지역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강연, 전문세션 및 종합토론과 지역통계를 활용한 정책의 우수사례 발표로 구성됐다.

박윤환 경기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통계’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역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지역통계 네트워크 구축, 지방자치단체의 변화, 지역통계 통합 플랫폼 강화, 미시적 단위의 지역통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세션에서는 ‘통계기반정책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광주광역시 정책 사례’, ‘증거기반 지역발전 정책설계’, ‘광주‧전남 광역권 통계분석’의 발표가 있었으며,

종합토론 시간에는‘지역통계 활성화 및 발전 방안’에 대하여 대학교수, 지역연구원, 지자체 통계담당관 등 지역통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통계 정책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호남권역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제주도의 ‘통계청-제주도의 콜라보, 청년정책 숙제를 해결하다’와 광산구의 ‘코로나 피해지원을 위한 통계조사 및 우리 동네 상권정보 서비스’사례가 발표됐다.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통계 정책활용 및 서비스 우수사례’를 주제로 하여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각 수상자에는 소정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김대호 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통계가 한 걸음 더 지역정책에 가까이 다가가 지역정책에 필요한 더 품질 높은 통계가 더 잘 생산되고 더 잘 활용되도록 호남지방통계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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