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가 열린 2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북을 찾아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에서 열린 2023년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이하 정부지원위원회)는 김부겸 총리, 송하진 도지사, 각 정부부처 장관 등 12명의 정부위원과 청소년·행정·경제 등 각계 분야 민간위원 8명 등 20명이 함께해 정부 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들을 정리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가장 규모의 행사이며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축제로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본 행사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프레잼버리는 불과 9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와 여가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한 몸이 돼 기반시설과 야영장 건립을 계획대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지원회에서는 7개분야 22개과제를 범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하며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 지원 7개분야 22개 과제는 ▲참가자 확대 지원 ▲분야별 안전대책 마련 ▲프로그램 및 상품개발 ▲재원확보 등이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 지원과제와 별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2023년 잼버리 개최 전에 조기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새만금 부지에서의 영내 과정활동과 함께 영지를 벗어나 14개 시군 전역에서 영외 과정활동을 진행하게 되고 잼버리 전에 입국하는 참가자들과 행사 이후 잔류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북 관광투어(최대 2만명)를 실시한다"며 "잼버리 기간에는 대회 운영요원(1만명)이 전북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영외 과정활동과 관광프로그램의 14개 시군에서의 진행을 위해서는 이동시간의 단축이 관건인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도내 서부권에서 내륙과 동부권을 단시간에 이을 수 있는 핵심축이 된다"며 "잼버리 개최 이전까지 새만금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2022년과 2023년 예산을 집중투자 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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