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경)은 지난 22일 익산 교육거버넌스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거버넌스는 기존 민관협력위원회 활동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참여와 연계를 강화한 협의체이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출범한 익산교육거버넌스 위원회는 이수경 교육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4명과 익산지역의 학계, 교육계,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자치단체 등을 대표하는 10명의 외부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번 거버넌스는 ‘익산 업체정보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방안’과 ‘(가칭) 익산 생활밀착형 경제교육 센터 설립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이 익산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지난 10월 1일 구축한 ‘익산 업체정보 온라인 플랫폼’은 업체와 학교 간 상거래를 이어주는 시스템으로 교육기관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자가 익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업체정보를 등록하면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수의계약(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 체결 시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회의에서 ‘익산 업체정보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고, 온라인 플랫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업체의 참여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홍보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익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등록한 업체는 218개이다.

또한 익산교육지원청은 폐교를 활용하여 ‘(가칭) 익산 생활밀착형 경제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생 교육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금융교육과 진로·직업 교육에 필요한 기능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로체험, 진로 재설계,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진로·직업교육 및 경제·금융교육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재 기본계획 단계에 있는 ‘(가칭) 익산 생활밀착형 경제교육 센터’ 추진위원회를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해 확대 개편하고,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키로 했다.

이수경 교육장은 “익산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육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고, 이에 이해석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므로 지역사회 각계 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익산 교육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