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소장 김보금·이하 소비자연전북지회)는 지역 공정무역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 전주시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공정무역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소비자연전북지회는 23일 전북공정무역컨퍼런스를 열고 전주시 공정무역도시인증을 기념 선언식과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기관‧단체간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인증 조건을 갖춰 수도권과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 최초의 공정무역 인증도시가 됐다. 도시인증 기간은 2021년 9월 23일 ~ 2023년 9월 22일까지다.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조례제정, 공정무역 사용 및 판매처 확보, 지역내 공정무역 커뮤니티 인증기관이 있어야 하고, 교육 및 캠페인 활동이 활발히 전개돼야 한다.

또한 전주시에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정무역 가치 확산 및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5가지 도시인증 기준에 충족돼야 인증이 가능하다.

전주시,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전북전주수퍼마켓영농조합, 전주신일교회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는 전주시도시인증을 기념하고 활성화를 위하여 교육 및 홍보, 제품 판매 확대, 기관 간 정보의 교환 및 상호 교류에 힘쓰기로 협약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3회 전북공정무역 컨퍼런스는 2017년 11월 전라북도 공정무역 조례가 제정된 것을 기념해 23일과 24일 2일간 진행된다. 24일에는 전주대학교 허문경 교수의 ‘전주시 도시인증을 통해 본 전북의 공정무역 활성화’ 주제로 특강이 준비됐으며, 뒤이어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공정무역 홍보체험관 및 공정무역 사진전, 원데이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3년간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위해 조례제정, 공정무역 시민홍보 및 교육 등에 힘써왔으며 도시 인증받아 기쁘다, 전북공정무역 컨퍼런스를 통해서는 공정무역을 알고, 이해하고,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이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무역이란 공평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쉽을 통해 세계무역과 빈곤의 문제,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함으로써 모두가 더불어 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시민운동이자 소비·사회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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