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물가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교통비와 기름값·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경제 비상등이 켜졌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08.4로 통신 등에서 내렸으나, 교통 11.6%, 식료품·비주류음료 5.4% 등 줄줄이 오르며 전년동분기대비 3.2%나 상승했다. 

상품물가지수는 출판물 등에서는 내렸으나, 석유류 21.6% 및 축산물 13.3% 등 고공행진으로 4.3% 올랐다. 서비스물가지수는 개인서비스 3.0% 및 공공서비스 0.6%, 집세 0.3% 등이 모두 오르며 2.0% 상승했다. 

3분기 광공업생산지수는 86.8로 금속가공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1차금속, 기계장비 등이 늘며 4.0%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7.2로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었으나, 도소매a 등에서 늘어 2.8%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05.5로 대형마트에서 줄었으나, 전문소매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의 상승세로 3.8% 증가했다. 

지역 건설수주액은 9,742억 원으로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늘어 11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19.7억 달러로 화학섬유 등의 수출이 줄었으나, 비철금속 등 호조세로 33.1%, 수입액은 15.5억 달러로 목제 등의 수입이 줄었으나, 기타 유기화합물 등이 늘며 40.5%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62.3%로 10대, 20대 등에서 확대돼 1.4%p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969.7천명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3.2천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1.7%로 15~29세에서 하락하여 전년동분기대비 0.2%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6.4천 명으로 15~29세, 30~59세 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2천 명 감소했다.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1,710명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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