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을 거부한 현직 경찰 간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임실경찰서는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임실서 소속 A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께 임실군 임실읍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을 멈춰세우고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A경위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당시 A경위는 전주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적발 된 직후 바로 직위해제했다”며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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