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홍 유림건설 대표이사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회장에 당선됐다.
임 회장은 지난 4일 전문건설협 전북도회가 개최한 ‘2021 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에서 참석 대표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으니만큼 더더욱 협회의 발전을 위해 집중하고, 전임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회원사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늘 회원사와 소통하는 협회, 회원사를 위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취임식을 갖는 임 회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1. 당선소감과 협회 운영방침

회원사의 믿음과 성원 덕분으로 전라북도 3,000여 전문건설업체를 대변하는 협회장의 자리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의 영향으로 전문건설업계는 큰 어려움을 당면하고 있습니다. 회원사의 어려움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회원사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업계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공동대응 함으로써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강한 결집력을 가진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2. 전북도 경제에서 전문건설업의 역할

건설업이 도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산업보다도 큽니다. 특히, 전문건설업은 건설현장에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고 있어 지역자재의 사용과 더불어 고용창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전라북도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전문건설업계의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협회에서는 현재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운영중인 하도급 전담부서를 비롯해 도내 행정관서와 적극 협조하여 전문건설업계가 지역경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업역제한 폐지로 전문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은?

국내 건설산업의 수직적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공정한 경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종합 전문간 업역규제 폐지로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당초 공정할 수 없는 조건으로 자유경쟁만을 강조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는 기존의 공사물량까지 빼앗기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어, 추가적인 보완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4.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대책

앞서 말씀드린 상호시장 진출 허용으로 일방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서는 관련 법령의 합리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회를 중심으로 전국 시?도회 4만여 회원사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건설관계 법령이나 불공정 관행들도 면밀하게 살펴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5.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를 위한 방안

건설공사 수주물량 확대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협회에서는 민?관 발주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전문건설 공사 발주의 당위성을 알리고, 부당한 업역 침해 사례에는 강력하게 대응하여 발주물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행정관서와 유기적인 업무공조를 통해 관내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더욱 확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 협회의 소통과 단합을 위한 계획

어떤 어려운 상황도 함께라면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협회는 회원사가 있기에 존재함을 잘 알고 있고, 회원사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회원사의 마음이 협회의 운영방향이 될 수 있도록, 상호간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한 말씀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는 관계기관과 여러 단체장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협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건설업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전문건설업계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임근홍 회장은 1962년 완주군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전문건설업체 (유)유림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년 이상 오로지 전문건설업에서 사업을 일궈왔으며 회원사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도내 전문건설업계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점을 소신을 가지고 있다.
도내 건설시장이 외지 건설업체들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건설업체들의 공사참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친화력을 바탕으로 주변과 소통하며 사안이 결정되면 주도면밀하게 추진하는 업무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윤홍식기자

▲주요경력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9대 운영위원 역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11대 부회장 역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11대 포장공사업 운영분과위원장 역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12대 포장공사업 운영분과위원장(現)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제11대 대의원(現)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12대 회장(現)(2021.11.04~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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