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긴급공고 방식과 선금·선고지 지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민간으로의 지역 내 자금 흐름 속도를 촉진하기 위해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해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계약진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입찰공고에 대해 통상 공고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 조정했다.

선금 집행 활성화와 한시적 선금 집행 특례를 활용해 선금지급률을 80%까지 높여 지급한다. 이와 함께 조달청 3자단가 계약에 대해서는 선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조기에 계약금액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가 이같은 방식으로 현재까지 체결한 계약은 총 3,079건, 1천274억2천4백만원에 이른다. 이 중 821억2천6백만원을 선금으로 집행했다.

한편 시는 지역업체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주기위해 2018년도부터 수의계약금액을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업체 우선 계약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계약금액 기준 지역업체 계약률이 지난해 말 64%까지 상향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도 이를 높여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맞는 기업들을 위해 관내지역 업체 우선계약, 계약 기간 단축 및 선금지급율 확대 등 지역경제 지역업체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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