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내년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하고 희망이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혈연, 지연, 학연 등 ‘빽’이 없어도 인사와 예산, 정책에서 어느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공정한 전북을 만들겠다”면서 “청년이 떠나는 전북이 아닌 고향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쉽게 찾아 정착할 수 있는 젊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기회가 없어서 전북도민들게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을 뿐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저 김용호와 함께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김 위원장은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전북변호사회 이사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남원시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남원·임실·순창지역구에 출마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신승욱 국민의힘 청년수석부위원장이 전주시의원, 김지현 청년위원회 대변인이 남원시의원, 한상욱 청년위원회 위원이 완주군의원 출마를 함께 선언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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