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한 2021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는 야간산불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장비사용 숙련도, 산불진화 기계시스템 운영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장수군 장수읍 싸래재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북 14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장수군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경연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 운용과 숙련도 향상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명이 한 팀을 이뤄 산불발생시 수원 확보, 펌프 설치, 물 공급, 진화활동까지의 경과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수군은 대회에서 6분 53초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펼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발생시 최우선으로 현장에 투입되어 진화와 뒷불정리를 수행하며, 평상시에는 예방 활동과 요인 사전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 산불 진화인력이다.

장수군은 대회 이후에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비사항은 서로 보완하며 진화작업 능력 향상과 공동대응 역량을 높여 산불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재 산림과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효율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 장비 관리와 체계적인 반복훈련을 한 진화대원들의 협동심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수군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 초동진화 태세를 보다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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