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는 24일부터 2022년 2월3일 오후 5시까지 제23회 상영작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등 국내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그리고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 대상 지역공모 부문이다. 

모든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 구분 없이 출품 가능하다. 

2021년 1월 이후 제작된 영화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일 이전에 국내에서 상영된 적 없는 코리아 프리미어 또는 그 이상의 프리미어 조건을 갖춘 작품이어야 한다.

'한국경쟁' 부문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만 출품할 수 있으며, 비경쟁 부문 출품작은 감독의 연출작 횟수에 상관없이 장편만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으니 출품 시 유의해야 한다. 

상영시간 기준 40분 미만을 단편으로, 40분 이상 작품은 장편으로 구분한다. 

지난해까지 전북 지역 기반 연출자(감독)에 한해 지원을 받았던 '지역공모' 출품은 제23회 영화제부터 제작자(프로듀서)까지 자격 조건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지역 기반 창작자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출자 또는 제작자가 전북지역에 주소지를 두었거나, 전북 지역에 주소를 둔 학교의 재학생, 전북에서 50% 이상 촬영한 작품이면 지원할 수 있다. 

지역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또는 비경쟁부문인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관객과 만난다. 

자세한 출품 규정과 저작권 관리 규정은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출품작 접수 또는 온라인 출품 사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내부 심의와 예심 절차를 거쳐 2022년 3월경 본선 진출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팀에 문의하면 된다.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와 함께 정상 개최를 예고했던 지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상 규모를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비전의 창작자 발굴과 한국 독립영화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노력했다. 총 193편의 상영작이 온·오프라인 상영을 통해 2만 6223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이후에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활발하고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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