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문에 국제적 수준의 리조트호텔과 애견호텔, 글램핑장, 대관람차 등 문화·관광시설을 갖춘 테마파크가 들어서며 명품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전북도는 17일 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사업 시행업체인 계성건설·에스엠지텍과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에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 대상자인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컨소시엄은 1호 방조제 시점부 약 8만1322㎡ 용지에 총사업비 890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시설을 구축한다. 

숙박시설로는 고급 리조트호텔(30실)과 글램핑장(25실), 캠핑장(80실) 등을 조성하고 문화·공연시설로는 공룡을 주제로 한 이색 공연장과 국내 최고 높이의 대관람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역상품 판매관을 비롯해 1500만명에 달하는 애견인을 대상으로 한 애견카페와 호텔 등 자연친화형 리조트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242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 내외에 1190명의 고용 유발과 향후 테마파크가 운영되면 140여 명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컨소시엄은 앞으로 실질적으로 추진할 법인을 설립(SPC)하고 사업시행자 지위를 지정 받은 후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하반기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2025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 후 운영을 맡게 될 ㈜에스엠지텍 유청기 대표는 "새만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이고 매력 넘치는 국제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챌린지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 등이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컨소시엄에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호텔 및 문화공연장이 조성되면 새만금은 편하게 쉬면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단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새만금을 세계적인 관광 및 휴양도시로 만들어 세계인들이 전북의 맛과 멋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호 방조제 시점부에는 현재 새만금 홍보관이 운영되고 있고 새만금간척박물관이 2022년 5월까지 건립공사를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과 같이 새만금 명소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VR·AR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난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 현재 통합개발계획 수립하고 있어 1호 방조제 시점부가 새만금의 관문으로서 문화·관광시설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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