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육상선수단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7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15일까지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제42회 저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전북 육상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휩쓸었다. 

금메달은 고창초 김은수(높이뛰기), 전라중 임사랑(높이뛰기·세단뛰기), 익산지원중 김민지(창던지기), 익산지원중 최재노(원반던지기), 전북체육중 이우민(800m) 학생이 획득했다. 

은메달은 고창초 김은수(멀리뛰기), 김제동초 정석훈(멀리뛰기), 남원중 진수향(원반던지기), 전북체육중 이우민(1500m) 학생이 차지했다. 

전주문학초 김현우(높이뛰기), 이리초 김유민(멀리뛰기), 익산어양중 강서영(멀리뛰기), 익산지원중 김나현(원반던지기)·최재노(창던지기) 학생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처럼 전북 육상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운동부 훈련 및 각종 대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전북육상연맹의 단합된 지도력, 도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 덕분이라는 게 체육계 안팎의 의견이다. 

실제 도교육청은 학생 선수들의 안전한 훈련방안 안내와 더불어 전국소년체육대회 관련 육성종목 훈련비 20억원을 도내 육성종목 운영학교에 지원했다. 

특히 육상종목의 경우 동·하계 특별훈련비, 고지대 훈련비 및 육상 단체 강화훈련 지원 등 전북육상연맹과 함께 육상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생 선수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육상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전북교육청은 학교운동부의 경기력 향상과 육성종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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