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 중립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감사원장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환담에서 “최 원장은 감사원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 오랜 기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워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최 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적극행정 지원 강화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불분명한 경우 감사원의 감사를 걱정해 적극행정을 주저할 수 있다”며 적극행정이 잘 이뤄지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적극행정 지원이 제도적으로는 잘 갖춰져 있지만, 현장에서는 체감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앞으로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