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법 시행을 앞두고 출향도민들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군산4)은 지난 12일 대외협력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도 출향도민이 357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실제 향우회에 가입된 출향도민의 수는 8000여명 뿐”이라며 전북도의 미숙한 출향도민 관리를 질타했다.

문 의원은 또 “출향도민과의 소통 및 교류 방식에 있어 SNS를 활용하고 있다는데, 고령층이 많은 향우회 특성에 맞는 방법인지 의문이다”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2023년부터 고향기부제가 시행될 예정인데 전북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출향도민을 대상으로 한 고향기부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관계 인구 육성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며 “출향도민을 도정 동반자로 구축한다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곁으로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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