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놀이공간 확충과 함께 제1회 아동축제를 개최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만들기가 실현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어린이들은 놀면서 성장해야 한다는 권리를 심어주면서 아동 행복도시 실현에 적극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시는 아동친화도시 익산시에 걸맞게 아동의 놀권리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 대표 놀이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1회 아동축제’를 13일 모현공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을 비롯 유재구 시의회 의장, 아동과 가족 등 1,0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축제에서는 ‘아동의 놀권리 증진’을 위해 최근 인기있는 게임은 물론 어린이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채로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놀면서 자란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코로나 19 이후 평범한 일상에서 놀이문화가 생소해져 버린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꽃잎염색 ▴알까기 ▴오징어 게임 ▴달고나 만들기 ▴대결 농구 슛 등 20개의 놀이를 체험했다.

특히 체험에 참가한 아이들은 “선생님 어떻게 놀아요?”, “엄마 아빠도 이렇게 놀았어요?” 등의 질문을 쏟아내면서도 게임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릴 정도로 몰두하며 엄아와 아빠도 함께 ‘세대간 놀이 경험 ’을 공유했다.

익산지역 아동학대예방 및 치료 등 아동의 권리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웃음을 펼칠 수 있었다.

최은희 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권리 축제를 통해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확산과 세대 간의 놀이 활동을 통해 부모와 아동 스스로 놀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문화공간 확대 추진 등으로 놀권리를 보호하는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동복지과 이광미 과장은 “코로나로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하지 못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의 장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다양한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며 지역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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