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겨울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많은 눈이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긴급 하수관로 정비에 나선다.

익산시는 겨울철 하수관로 막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퇴적된 준설토를 제거하는 등 겨울철 대비 하수관로 준설 공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마동을 비롯 동산동, 영등동, 남중동지역의 저지대와 영등1 ․ 2동, 신동, 마동, 동산동, 남부지역의 음식점 밀집 지역 등 관내 1,324km의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기계 준설을 통해 정비하기로 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 흐름을 방해하는 하수도 맨홀의 단차조정공사를 추진하고 집수정 및 빗물받이의 낙엽 등으로 퇴적된 준설토를 정비하는 등 겨울철 하수도 관리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식당 밀집 지역 부근의 하수관로는 다수의 식당들이 각종 음식물 찌꺼기를 걸러내지 않고 방류하면서 하수가 도로에 넘치고 밤에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음식물찌꺼기를 제거하고 방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수도과 권수헌 과장은 “사전에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방류하는 것이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며 “음식점에서는 주방에서 음식물 거름망으로 걸러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한 후 방류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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