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2022년 민생안정회복 예산안’ 브리핑을 열고 행정명령이행 대상 중소상인·자영업 70만원 지원 및 전북도 최초 9조원 대 예산편성 등에 대하여 브리핑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본예산 기준 사상 처음으로 9조원 시대를 맞이한 전북도가 코로나 방역에 앞장선 행정명령 이행업소 등에 대한 지원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생안정과 경기부양을 위해 9조1013억원의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는 코로나 방역에 앞장선 행정명령 이행업소 등에 도비 525억원을 편성해 7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이번 지원금 정부 차원의 '손실보상금' 지원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결정했다.

해당 지원금은 시군의 재정형편 등을 감안해 전액 도비로 추진하고 회복자금 지급시기는 내년 2월 중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민생 회복과 전북의 도약, 성장에도 예산을 적극 투입한다.

먼저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2322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의 창업 및 경영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상품에 대한 최대 3%의 이자지원에 7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내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재기 지원을 위한 167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위해 21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중소기업의 체계적관리와 지원을 위해 마련한 '성장사다리 제도'에 전년대비 10억원이 증가한 118억원을 지원한다.

또 8120억원을 투입해 포스크코로나 핵심정책의 진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본형 공익직접직불제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격리 비용 지원 등 삼락농정에 5756억원을 반영했다. 전북 산업지도 개편을 위한 상용차 핵심부품 개발 20억원, 재생에너지 연구 및 인프라 구축 244억 등 융복합 미래신산업에 1747억원을 투입한다. 여행체험 1번지 실현을 위해서는 시군 대표축제 9억원, 대표관광지 14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유지 및 2만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8194억원이 투입된다.

직접일자리 제공과 청년 창업공간 지원, 청년전공 맞춤형 민간일자리연계, 비대면·디지털 분야 전문교육 역량향상 등 지역특성에 맞는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전년대비 37억원이 증가한 135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산업 분야(뉴딜, 디지털)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창업자 20개소 지원에 5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도 나선다. 노인 사회활동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공공부문 6만6000여 개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전년대비 252억원이 증가한 1726억원을 반영했다. 노인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353억원을 반영해 2254명을 고용하고 3만4000여명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형 뉴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5102억원도 반영했다. 이외에도 도시재생 및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3674억원, 악취·미세먼지 대책 등 2140억원, 인구정책 8167억원 등이 편성됐다.

송하진 지사는 "더 빠른 일상회복의 길을 열고 민생과 방역의 균형에 도움이 되도록 차질 없는 지급과 지원에 노력하겠다"며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도민의 민생회복을 이루고 성장동력 미래투자로 경제를 활력화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