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이 마련한 '2021 전주완창무대' 다섯번째 순서 임현빈 수궁가 공연이 13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임현빈은 이날 강도근제 이난초 바디 수궁가를 3시간 동안 완창한다. 

토끼로 대변되는 육지생물과 거북이를 통해 보는 바닷속 동물 세계로 인간사를 풍자하는 '수궁가' 무대는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강도근바디 수궁가는 흥보가와 더불어 남원을 대표하는 소리다. 동편제 수궁가는 유성준으로부터 여러제자에게 전승되었는데 각기바디를 달리하여 임방울 김연수 정광수 강도근바디가 되었다. 

강도근은 자작은 하지 않았기에 유성준의 수궁가를 가장 원형에 가깝게 전승하고 있다. 

강도근제 수궁가를 부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더욱 귀한 소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수는 김태영(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자)과 조용안(전라북도 무형문화재9호 판소리장단 예능보유자)가 맡는다. 

임현빈은 제38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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