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2021년 협동조합 미래포럼 지역분과 ‘완주토론회’가 열렸다.

9일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박성일 완주군수, 기획재정부 김홍섭 협동조합과장,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본부 송남철 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완주소셜굿즈센터가 주관해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지자체, 중간지원조직, 협동조합의 연계 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토론회 주제는 ‘완주 민·관 거버넌스 기반 협동조합 활성화 사례’로 총 4개의 사례가 발제됐다.

첫 번째 주제는 ‘행정의 마중물 역할을 통한 협동조합 활성화 사례’ 로 완주군의 적극행정을 통해 공공자원과 협동조합을 연계시킨 사례를 완주군 사회적경제과 유상훈 소셜굿즈팀장이 소개했다.

유 팀장은 다정다감협동조합이 군청사 어울림카페 위탁을 받아 장애인 일자리를 13명까지 늘린 사례와 올해 구 삼례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완주소셜굿즈 혁신파크를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는 ‘완주군 마중물을 활용한 협동조합 성장 사례’로 공간 위탁 등 행정의 마중물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협동조합이 성장한 사례를 다정다감협동조합 최은영 이사장이 발제했다.

최 이사장은 어울림카페 운영과 자체 자금으로 ‘레스토랑 다정’과 식품 제조업 ‘다정한 그녀’까지 사업을 확장한 사례를 들며 “군의 지원으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늘려간 것은 물론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완주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인정받는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주제는 이효진 완주소셜굿즈센터장이 ‘공공기관, 협동조합 연계를 통한 상품 개발 및 판촉 사례’로 협동조합의 판로 개척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완주소셜굿즈센터가 행정과 공공자원을 연계하여 체험 키트 개발, 자체 온라인쇼핑몰과 라이브쇼핑 방송을 운영한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주제는 완주 떡메마을 양정숙 원장이 발제에 나서 ‘중간지원조직과 장애인 관련기관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협동조합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2019년 완주사회적경제포럼 장애인분과가 구성되고 구성원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장애인 일자리 욕구조사(2019), 장애인 일자리 발굴 조사(2021)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사회적농업을 통한 장애인들의 정서적·경제적 자립을 돕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추진된 사례를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완주의 지속성을 위해 행정과 민간, 중간지원조직이 협력해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완주의 사례가 전국적으로 공유돼 국내 협동조합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 결과는 이달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년 협동조합 미래포럼 최종 성과 공유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예정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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