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원불교사상연구원은 11일부터 12일까지 나주시청 대강당에서 ‘나주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의의와 시민사회로의 확산’을 주제로 2021년 나주동학농민혁명 한일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9년 나주시와 원광대, 한일동학기행시민교류단이 맺은 나주 동학 위상 정립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한일 양국 간 나주동학농민혁명 관련 자료를 공동 조사하고, 위령탑 건립 등 정의와 평화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2006년부터 2019년까지 한일 시민이 함께 가는 동학기행단은 매년 국내 동학 전적지를 찾고, 한국과 일본 시민운동가들의 만남을 통해 활발한 풀뿌리 교류를 이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이 아쉬운 가운데 올해는 학술대회 전날 박맹수 원광대 총장과 나천수 나주목향토문화연구회장이 장등참(고막포)전투지, 남평현청 전투지, 침산전투지, 남산촌전투지 등 나주 동학 전투 현장을 안내하고 촬영해 일본 측에 전송할 예정이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