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See 11월호’가 나왔다. 

'시인은 시를 쓴다'에는 허형만, 안혜경, 변윤, 오민환, 조기호, 이승용, 김행숙, 손수여, 서정혜 시인의 주옥같은 시편들이 실려있다. 

넷플릭스, 애플티비, 디즈니 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붐을 조명한 '트랜드' 글은 흥미롭다. 

불세출의 시인이며 대체 불가능한 시인 '박용래'를 소개하는 나태주 시인의 진심과 존경을 엿볼 수 잇는 '스승과제자' 코너도 읽어봄직하다. 

박용래 시인의 시 세계와 인간 박용래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감성을 자극한다. 

11월호 커버를 장식한 조정권 시인. 그는 지난 2018년 11월 작고했다. 시인은 30편의 연작시 '산정묘지'를 발표하면서 정신주의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으로 대표되던 1970~1980년대에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채 직관에 의해 시를 썼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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