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조성한 학교 숲이 자연 친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확대해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조성한 왕궁초등학교 학교숲이 산림청이 주관한‘학교숲 활용 및 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우수사례 공모는 최근 10년간 전국에 조성된 학교 숲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왕궁초 학교숲은 아이들에게 자연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녹색공간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시는 왕궁초등학교 학교 숲에 약용수, 유실수, 수생식물, 편백 및 느티나무 등 23종 800여주를 식재해 아이들 정서함양과 환경 친화적인 태도 육성에 기여하고, 아울러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이후 왕궁초등학교는 지속적으로 학교 숲을 활용한 자연학습 및 학교생태지도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아이들과 교직원들에게 다양한 자연학습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학교 자체적으로 다양한 꽃 식재 및 제초작업 등 적극적인 주변 환경 정비를 실시해 학교 숲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녹색 공간으로 관리함으로써 마을주민의 녹색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익산시의 숲 조성 사업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경관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학교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교 환경개선 및 녹지량 확충을 통해 학생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더불어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여가 활용 공간 및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17년부터 2021까지 22개교, 13억원을 투입해 학교숲을 조성했으며 2022년 학교숲 대상지로 5개 학교를 사업 신청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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