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에도 만능 재능꾼 ‘홍반장’이 있다.

5일 화산면에 따르면 독거노인생활관리지원사 송광섭씨는 홀몸 어르신 댁의 보일러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겨울 동파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일러실을 뚝딱 설치해줬다.

송씨는 보일러 크기를 줄자로 쓱쓱 재고, 직접 자재를 공수해와 보일러실을 설치해줬다.

송씨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된 어르신은 “날은 추워지고, 마음이 조급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송씨는 다른 홀몸 어르신 이모씨 댁의 부엌 천장이 손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천장 수리도 준비하고 있다.

송씨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펄쳐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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