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점마을이 자연과 공존하는 살기좋은 환경친화마을로 재탄생됐다.  

그동안 환경오염 피해를 겪은 장점마을이 익산시와 전라북도의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환경친화마을로 변화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일 주민복지센터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유재구의장, 김수흥국회의원, 시의원, 민관협의회, 최재철장점마을대책위원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코로나에 맞춰 소규모로 이뤄졌다.

장점마을 주민복지센터는 비료공장으로 환경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북도와 익산시의 사후관리 후속대책 사업으로, 총 18억원을 들여 면적 500㎡, 지상2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다목적실, 주민교육실, 공동생활홈, 식당 등으로 조성했다.

지난 2019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올해 9월 준공했으며, 익산시와 주민간의 시설물 협약을 통해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도출한 마을환경 개선부문 종합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주민복지센터는 앞으로 치유와 회복을 이끌어갈 문화·복지·편익증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주변 저수지와 오염된 토양의 정화작업을 마무리된 공장부지를 환경오염 피해의 대표적 치유·회복 모델로써 가족중심형 힐링·체험과 인간·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축 복원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는 친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개관식에서 "장점마을과 인근마을 주민의 일상 속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역공동체 구심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복지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 제1호 환경친화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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