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 김종대 서예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에서 열린다.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7년부터 작업해 온 한글, 한문서예, 서각 등 8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고전과 동화 이야기를 서예에 접목시켜 '서예는 어렵다'라는 인식을 탈피시키고,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실제 그는 어린왕자 속 보아뱀, 전래동화 사이 좋은 형제,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의 이미지와 문장을 한글서예 작품과 서각으로 담았다.  

김종대 작가는 "기존 서예는 흰 종이 속 빽빽한 글씨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이야기책 보듯이 서예전을 편안하게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2006년 미국 샌디애고 초대전을 시작으로 이듬해 제1회 강암서예기획 초대전을 선보였다. 

2010년 전북대학교 예술진흥관 개관기념 초대전, 2017년 호주 멜버른 수암 김종대 서예문인화전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