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개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19)와 B양(18)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2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공중화장실로 C씨(27)를 유인, 폭행하고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양이 SNS 공개채팅으로 ‘휴지가 없으니 가져다 달라’며 C씨를 유인하자 A군 등 6명은 C씨가 여자화장실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뒤 ‘불법 촬영을 하려고 들어왔느냐’며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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