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박준배) 진봉면에서 최근 수입산 GMO콩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국내산 논콩 수확이 한창이다.

  안정성이 우려되는 GMO콩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봉면이 친환경 국내산 논콩 생산 지배력을 높이면서 고품질 국내산 논콩 생산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 해 식용으로 수입되는 GMO작물은  전체 21%인 218만563톤으로, 콩이 전체 GMO 수입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GMO작물 유해성에 관해서 소비자들은 제초제의 일부 성분이 작물내에 침투해 그걸 섭취하는 우리 몸에 각종 암과 불임을 초래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진봉면의 국내산 논콩 수확은 의미가 크다. 

  진봉면(면장 오승영)은 "올해 진봉면 논콩 재배면적은 178ha에 160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또한 논콩 면적 확대에 따라 콩 수확기, 콩 정선기 등 논콩 재배 농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논콩을 가장 먼저 수확한 임선구 씨는 “유전자 조작된 GMO콩이 없는 안전한 국산 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김제시가 콩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콩은 앞으로 더 기대되는 경쟁력 있는 작물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영 면장은 “진봉면 지역의 논콩은 품질이 좋아 충분히 김제 지평선쌀에 이어 명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논타작물재배사업과 더불어 논에 콩 재배를 장려해 명품 국내산 콩의 생산지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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