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달은 오늘도 나를 내려다 본다' 공연이 11월 5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일본의 곤도 히로미츠 작가 겸 연출이 쓴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는 한 남자가 갑작스런 약혼녀의 죽음을 겪고 약혼녀의 영혼을 만나는 여정을 그린 서정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을 예술집단 고하가 5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올리며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예술공간 열린 극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초연된 이 작품은 영화 '사랑과 영혼'을 연상시키는 애절함과 코믹함이 적절하게 결합돼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김경민 연출가는 "연극 '달은 오늘도 나를 내려다 본다'를 각색한 이 작품은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사랑을 음악적 요소로 극대화시켜 뮤지컬로 탄생시켰다"며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주변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영원한 끝이 아니기에 좌절하지 말고 그들과 나눴던 추억을 간직하며 또 다른 내일을 향해 일상을 살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술집단 고하가 뮤지컬로 각색해 선보이는 '달은 오늘도 나를 내려다 본다' 공연에는 김민지, 이용관, 이제성 배우가 출연한다. 

이 공연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2021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관람료는 3만원이며 공연문의는 010-4828-9004로 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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