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자영업 폐업 증가와 신규 임차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전북지역 오피스와 소규모 상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 보다 모두 높았다.
특히 소규모 상가(2층 이하고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11.7%로 전국 평균(6.5%) 보다 무려 5.2%p 높았다.
전북의 오피스(6층 이상) 공실률도 14.8%로 전국 평균 10.9% 보다 3.9%p 높았다.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은 16.6%로 전국 평균 13.3%에 비해 3.6%p 높았다.
전북지역 올 3분기 평균 임대료는 ㎡당 오피스 4200원(전분기 대비 -0.40%p), 중대형 상가 1만3400원(-0.30%p), 소규모 상가 1만원(-0.34%p), 집합 상가는 2만100원(-0.86%p) 등으로 집계됐다. 
임대료의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오피스는 0.13% 하락했으며, 상가의 경우 중대형 0.24%, 소규모 0.30%, 집합 0.23% 하락했다.
오피스는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임차인 유치를 위해 렌트프리 등 임대료 할인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상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모임 및 영업시간 제한으로 상권침체 및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되며 전체 상가유형에서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코로나로 인한 임대수익 감소 및 3분기 재산세 납부 등에 따른 운영경비 증가로 소득수익률이 하락하며,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상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모임 및 영업시간 제한으로 상권 침체,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하며 전체 상가 유형에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