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시상 수상자로 이혜미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 '도넛 구멍 속의 잠'은 1차와 2차 좋은시 선정 과정에 참여했던 시인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왕노 심사위원장은 선정 이유에 대해 "도넛구멍 속의 잠이란 바늘 속의 잠, 잠속의 폭풍과 같이 속이란 억압과 감금 속에서 압축된 의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힘을 가졌다"며 "힘차고 흥미롭고 시속 화자의 내면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자신의 시세계를 확고히 지키며 밀고 나가는 역동성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1987년 경기도 안양에서 출생한 이혜미 시인은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고려대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보라의 바깥(창비, 2011년)', '뜻밖의 바닐라(문학과지성사,2016)', '빛의 자격을 얻어(문학과지성사, 2021)' 등을 펴냈다.  

시상식은 2022년 1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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