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 소재·부품·장비 추진단이 2030년까지 '세계 탄소소재융복합 3대 강국'을 목표로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나선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전국 5개 소부장 특화단지가 참석한 가운데 소부장 특화단지의 협력 생태계 조성을 책임질 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추진단은 탄소 소부장 육성사업을 위해 2024년까지 조성목표인 탄소소재국가산단(65만㎡)과 친환경첨단복합산단(57만㎡)에 효성첨단소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탄소융복합 5대 핵심 사업이 추진된다. 5대 핵심 사업은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 R&D과 메뉴팩처링 인큐베이션 센터, 오프비즈니스 플랫폼, 탄소소재 전문인력 양성, 통합안전관리 플랫폼 등이다.

또한 전북도 차원에서 탄소 소부장 단지내 입주기업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뢰성·양산 성능평가 지원, 규제특례, 투자촉진, 지적재산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정부 사업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발전전략 5대 핵심 수요산업(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을 중심으로 7000억원 규모의 예타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6대 핵심소재 중심에서 5대 핵심 산업 수요중심으로 전환하고 대규모 국가 사업화을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특히 앵커기업인 효성은 오는 2028년까지 1조원 규모 설비를 투자 10라인을 증설해 연 2만4000톤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개발을 통한 상용화 지원, 소부장단지내 기업 집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는 "탄소소재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5대 핵심 소부장 산업으로 인정받고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된다"며 "탄소 소부장 단지가 세계 TOP 3대 거점지역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육성 의지를 밝혔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은 "산업부 지원계획 확정, 국회단계 예산 확보, 산업부 협약 등 제반 행정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세계적 명품 탄소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추가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개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은 올해 사업 내용과 규모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내 탄소소부장 추진단은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사업 기획, 인프라 구축,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킹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신설 전담조직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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